chapter.6 샤넬 (4)

포스트 코코 시대 (1980년대–현재)

 

1981년, 샤넬은 남성용 오드뚜왈렛인 안타에 우스(Antaeus)를 출시했습니다. 1983년 칼 라거펠트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취임했습니다. 샤넬과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영감으로 과거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샤넬 패브릭과 트위드, 골드 악센트, 체인과 같은 디테일을 통합했습니다. 라거펠트는 샤넬의 시그니처를 유지하면서도 브랜드를 현재에 이르게 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후 컬렉션에서 라거펠트는 샤넬의 여성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패브릭과 스타일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전 세계에 40개 이상의 샤넬 부티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1980년대 말까지 부티크에서는 온스당 200달러짜리 향수, 225달러짜리 발레리나 슬리퍼, 11,000달러짜리 드레스, 2,000달러짜리 가죽 핸드백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샤넬 화장품과 향수는 샤넬 매장에서만 유통되었습니다. 샤넬 마케터인 장 호엔(Jean Hoehn)은 "우리는 많은 경쟁사들처럼 3분마다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10년마다 새로운 향수를 출시한다. 우리는 소비자를 혼동하지 않습니다. 샤넬과 함께라면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시장에 들어오고 나갈 때 모든 연령대에서 우리에게 계속 돌아온다." 1984년에는 창립자인 코코(Coco)를 기리기 위해 새로운 향수가 출시되었습니다. 1986년, 샤넬 하우스는 워치메이커들과 계약을 맺었고, 1987년에는 최초의 샤넬 시계가 데뷔했습니다. 10년이 끝날 무렵 Alain은 사무실을 뉴욕시로 이전했습니다. 

메종 드 샤넬(Maison de Chanel)은 베르트하이머 가문의 재산을 5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1990년대 초반의 경기 침체로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샤넬은 1990년대 중반에 부티크 확장을 통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994년 샤넬은 5억 7,000만 유로의 기성복 판매로 6,700만 유로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올렸고, 프랑스 패션 하우스 중 가장 수익성이 높았습니다. 

1996년 샤넬은 총기 제조업체인 홀랜드 앤 홀랜드(Holland & Holland)를 인수했으나 회사 개편에는 실패했습니다.  수영복 레이블 Eres도 1996년에 인수되었습니다.  샤넬은 1996년 얼루어(Allure)와 1998년 얼루어 옴므(Allure Homme)를 출시했습니다. 샤넬 하우스는 1999년 첫 스킨케어 라인인 프레시 옹(Précision)을 출시했습니다. 같은 해, 샤넬은 여행 컬렉션을 출시했고, 룩소티카(Luxottic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글라스와 안경테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베르트하이머가 회장직을 유지하는 동안 프랑수아즈 몽테네(Françoise Montenay)가 CEO 겸 사장이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샤넬 최초의 유니섹스 시계인 J12가 출시되었습니다. 2001년, 워치메이커 Bell & Ross가 인수되었습니다. 같은 해, 미국에는 엄선된 액세서리만을 판매하는 샤넬 부티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샤넬은 런웨이 쇼의 일환으로 소수의 남성복을 출시했습니다.

2002년, 샤넬은 챈스 향수와 1997년에 장인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 파르팍션(Paraffection)을 출범시켰는데, 장식과 단추는 데스뤼(Desrues), 깃털은 르마리에(Lemarié), 자수는 르사주(Lesage), 제화는 마사로(Massaro), 수공예는 미셸(Michel) 등 아뜰리에 다르(Ateliers d'Art) 공방을 한데 모았습니다.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디자인했습니다.

2002년 7월, 매디슨 애비뉴에 보석 및 시계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1,000평방 피트(90m2) 규모의 신발/핸드백 부티크가 바로 옆에 문을 열었습니다. 샤넬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해 2002년 12월까지 25개의 미국 부티크를 운영했습니다. 

샤넬은 2003년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코코 마드모아젤과 '인비트윈 웨어(In-Between Wear)'를 선보였고, 깡봉가 가(Rue Cambon)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고, 홍콩 센트럴에 2,400평방 피트(220m2) 규모의 부티크를 열었고, 도쿄 긴자(Ginza)에 약 5천만 달러를 들여 건물을 지었습니다.

2007년에는 모린 치케(Maureen Chiquet)가 CEO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녀는 2016년 해고될 때까지 CEO를 유지했습니다. 

2018년 샤넬은 글로벌 본사를 런던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샤넬은 컬렉션에서 모피와 이국적인 스킨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2월, 라거펠트는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션 하우스에서 30년 넘게 라거펠트와 함께 일했던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Leena Nair는 글로벌 CEO로 임명되었습니다.

 

전시 및 회고전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회고전을 선보였습니다. 패션 매니페스토 (2020년 10월 1일 – 2021년 8월 17일). 이 전시회는 이후 도쿄의 미쓰비시 이치고칸 박물관,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2021년 12월 3일 – 2022년 4월 25일)을 거쳐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2023년 9월 16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마드리드의 티센 보르네미사 국립 박물관은 파블로 피카소와 가브리엘 샤넬의 1915년부터 1925년까지 그들의 작품을 아우르는 4부작 전시회(2022년 10월 11일 – 2023년 1월 15일)를 통해 파블로 피카소와 가브리엘 샤넬의 관계와 상호 영향을 탐구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005년 5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코코 샤넬의 디자인 작품을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전시회를 통해 샤넬의 집을 처음으로 기렸습니다. 뮤지엄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는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에게 경의를 표하는 사후 회고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5월 5일-7월 16일).